국민행복기금 출범을 하루 앞두고 최수현 신임 금감원장이 서민금융 상담에 참여해 국민행복기금 이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최수현 원장은 28일 금감원과 기업은행이 공동주최한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에 참석해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금융애로를 해소해주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최 원장은 "대출이 많거나 높은 이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은 오는 29일 출범하는 국민행복기금에 신청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은 국민행복기금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이를 통해 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총 30회의 '맞춤형 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밝힌 국민행복기금 운영 계획에 따르면 은행, 카드 회사, 대형 대부 업체에서 빚을 갚지 못한 서민층을 중심으로 채무 탕감 프로젝트가 추진되는데, 이에 해당하는 채무불이행자는 약 32만6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1월까지 빚을 연체한 채무불이행자 123만9000명 중 26.3%에 불과한 것으로 90만명 이상이 여전히 채무탕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