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지역 서민 및 개인사업자 회생 지원을 위해 'KNB프리워크아웃제도'를 대폭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워크아웃제도(사전채무조정제도)란 부도위험이나 장기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되기 전의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사전 신용구제제도다.
경남은행은 이번 개선을 통해 해당제도의 지원대상과 거치기간 및 만기조정에 대한 전결권 하부 위임·지원기간·금리우대 대상 등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신용관리대상자와 연체대출금 보유자 등이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5억원 이하 담보대출을 보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들도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거치기간 및 만기조정에 대한 전결권이 영업점장에게 위임됐다.
지원기간도 최장 8년에서 10년 이내로 확대됐으며 주택정규담보대출도 최장 30년으로 늘어났다.
상환방식은 분할상환식 또는 할부상환식을 원칙으로 하되, 일시적인 사정에 의해 채무상환 부담을 겪는 고객이 단기간 내 정상화가 가능하다 판단될 경우 1년 이내 일시상환식대출로 대환 취급된다.
이밖에도 경남은행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장애인·한부모가정·국가유공자·다문화가정·만65세 이상자 등에게만 적용하던 1%포인트의 금리우대 대상을 영세자영업자로까지 확대했다.
김갑수 경남은행 여신기획부장은 "대출금 일시 상환이 어렵거나 단기 연체중인 고객의 채무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프리워크아웃제도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역 서민과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