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 창조 금융, 따뜻한 금융, 튼튼한 금융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우선 '창업-회수-재(再)도전'의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륙하고 착륙하기 위해서는 관제탑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창조적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도입하고, 연대보증 폐지 대상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전용 '코넥스' 시장을 신설하고 M&A 시장을 활성화해, 벤처 및 엔젤 투자(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신생 기업)의 안전한 착륙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또 "외환 위기 당시 연대보증 피해자의 신용 회복을 돕고, 금융권 공동의 재창업 지원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책금융 지원 체계 개선과 금융 한류(韓流) 마련, 가계 부채 안정화, 금융 소비자 권리 강화, 안전한 전자 금융거래 시스템 구축, 기업 자금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금융회사 지배 구조 선진화, 불공정 행위 시정 등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