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은퇴전용계좌 개발
인생대학 등 교육프로그램 실시
우리투자증권은 은퇴목적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는 30~60대로 전 세대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0~40대부터 은퇴임박자인 50대, 은퇴생활자인 60대까지 세대별 노후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것.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이 증권사는 100세시대연구소를 열고 여러 연구 및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박형수 100세시대 연구소 부소장은 "원래 은퇴설계영업은 주로 보험권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증권업계가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금융권 전반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기존의 단편적인 필요은퇴자금 분석이나 개별적인 상품판매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꾀했다.
이 연구소는 각 연령대별, 자산규모별 현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진단, 설계, 상품, 관리까지 4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100세시대 어카운트'라는 은퇴전용계좌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박 부소장은 "세대별 금융투자상품 외에도 건강, 여가, 취미, 가족 등 은퇴생활과 관련된 모든 테마를 연구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부가서비스나 통합형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 솔루션 외에도 100세시대연구소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100세시대 인생대학`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100세시대 인생대학'은 매년 5월과 10월에 개강하는 '노후의 행복' 설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내달 6일부터 개강한다.
김난도·유안진 교수 등이 참석해 인생 후반기를 소중하게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알아둬야 할 내용을 6주간 강의한다.
정주섭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금융투자회사는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 노후의 재무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노후의 행복을 위해 완벽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00세시대 인생대학 1기 졸업생들은 자발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자체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세시대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