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결제 통화 중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엔화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수출입 결제 통화·방식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 모두 달러의 결제 비율이 85%나 되는 등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수출 결제 비중을 살펴보면 달러 85%, 유로화 6%, 엔화 3.3%, 원화 2.2%, 위안화 0.4% 등의 순이었다.
전 분기(2012년도 4분기) 대비 달러는 0.3%p 상승했으며 유로화와 원화는 각각 0.3%p와 0.2%p 상승했다. 엔화 1%p 하락했다.
북미권은 달러의 결제 비중(수출)이 93.5%로 가장 높았고 유럽은 수출 결제의 43.9%가 유로화를 사용했다. 엔화는 아시아 수출에서 다소 강세를 보였고 원화는 중동 상대 수출에서 13.6%의 비중을 나타냈다.
수입 결제 비중을 살펴보면 달러는 수출 결제 비중과 마찬가지로 85%를 나타냈으며 엔화는 5.7%, 유로화 5.1%, 원화 3.2%, 위안화 0.1%를 나타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달러는 1.1%p 상승했으며 원화와 엔화는 각각 0.6%p 하락했다.
수출 결제방식은 송금이 64.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신용장 12.8%, 추심 9.5% 순이었다. 수입 결제방식 역시 송금이 70.7%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그 다음 신용장 20.4%, 추심 3.1%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 부문에서는 유로화와 달러가 최근 3분기 연속 상승하고 엔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며 "수입 부문에선 엔화 결제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는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