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열 서울본부세관장은 22일 "사치성 소비재 등의 기획심사와 현지법인을 통한 재산도피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세관장은 이날 오전 서울세관에서 열린 세관장 취임식에서 참석해 "세액탈루 유형연구로 세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세관장은 "중소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 활용지원과 자금 부담 완화에도 노력하겠다"며 "관세국경의 최일선에서 불량먹거리 반입차단, 사회안전보호를 위한 불공정무역 단속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세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해 관세청 평가분류과장과 정보관리과장을 거쳐 주상하이 영사, 인천공항본부세관장, 기획조정관 등 관세행정 주요 요직을 도맡았다. '관세청 30년사' 편찬 작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