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같은 사람 많아지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 가능해"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빌 게이츠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 회장을 만나 "이 시대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지난 20일 방한한 게이츠 회장을 접견하며 "창의성과 빈곤퇴치를 위해 애를 많이 쓰고 계신데, 사회적 책임도 겸비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회장님 같은 분이 많다면 우리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의 실현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게이츠 회장과 새 정부 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와 ICT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접견에는 게이츠 회장 측에서 대니얼 쿵화 차오 테라파워 부사장, 에드워드 정 인털렉츄얼 벤처즈(Intellectual Ventures) 설립자 겸 선임기술관, 레리코헨 bgC3 전무이사, 랠린 캠벨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수석실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최순홍 미래전략수석과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카이스트 장순흥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청으로 방한한 게이츠 회장은 기업 21일에는 서울대에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삼성그룹 경영진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을 접견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회를 방문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원조에 대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