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티뉴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듯이 무시무시한 악어에게 머리를 물리고도 살아남은 사나이가 있어 화제다.
스카이뉴스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29세의 요안 갤러란이란 프랑스인이 호주 북부 누룬바이 호수에서 조각배를 띄워 놓고 수영을 하던 중 악어의 습격으로 뒷목을 물린 상태에서 악어를 주먹으로 공격해 살아났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남자를 공격한 악어는 길이 2.5-3m정도의 바다악어로 물속에서 그의 머리를 물고 빙빙 돌리며 익사시키려 시도했다.
이때 같이 있던 그의 상사인 리사 히스코트는 안
전하게 물 밖으로 나와 피할 수 있도록 보트를 그에게 접근시켰으며 남자에게 주먹을 맞은 악어가 주춤하는 사이 배에 올라타 해안으로 도망쳤다.
그의 상사는 “악어를 향해 돌을 던졌는데 마치 바위 같이 단단한 느낌을 받았다”며 “악어가 머리를 물고 있었으며 그는 본능적으로 발길질과 함께 주먹질을 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갤러란은 머리와 목, 어깨를 물려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중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 지역 경찰 대변인은 “그는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라며 “악어에 물리고 살아난 것도 기적이지만 훨씬 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었는데 작은 부상에 그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를 공격한 바다악어는 최고 7m 길이까지 자라고 몸무게도 1톤을 넘을 정도로 거대한 파충류로 공격성 또한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