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원유 수입량은 떨어지고, 가스의 수입량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에너지 수입동향'에 따르면 원유와 석탄, 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수입량은 7655만3000톤으로 전기대비 1.3% 소폭 늘어났다.
이 중 원유 수입량은 3142만1000톤으로 전기대비 5.2%나 하락했음에도 전체 에너지 수입량이 소폭 늘어난 것은 가스 수입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1분기 가스 수입량은 1373만3000톤으로 전기대비 19.7%나 상승했다.
석탄 수입량은 3139만8000톤으로 전기대비 1.4% 소폭 올랐다.
에너지 수입액을 살펴보면 원유의 수입규모는 261만8200만달러로 전기대비 4.6% 하락했고, 석탄의 수입규모는 32만9200만달러로 전기대비 2.9% 하락했다.
반면 가스 수입규모는 110만3400달러로 전기대비 27.5%나 급상승했다.
품목별 수입단가를 보면, 석탄의 수입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7.2%로 크게 하락하고 원유는 3.7%로 소폭 하락했지만 가스는 전년동기대비 6%로 상승세를 보였다.
원유 수입량이 많은 상대국가는 사우디(32.3%), 쿠웨이트(14.5%), 이라크(11.0%) 순이었으며, 석탄 수입량이 많은 상대국가는 호주(40.4%), 인도네시아(32.3%), 러시아(10.7%) 순이었다.
가스를 수입하는 상대국은 카타르(36.8%), 인도네시아(10.6%), 오만(9.8%)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