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이용섭, 강기정 의원이 25일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전국대의원배심원 토론회와 투표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의 필요성과 각자의 대표 적합성을 호소하고 민주당 혁신방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 뒤, 배심원 투표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단일화 필요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당을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혁신을 통한 민주당 재건이 가능하려면 통합적 리더십을 갖춘 새인물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만난 당원들 및 각자의 지지자들에게 '이용섭과 강기정은 함께 힘을 모아 당을 재건하라'는 요구를 들었다.
이들은 "두 후보가 따로 길을 걷는다면 함께 바랐던 민주당 재건의 꿈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며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는 개인의 문제이다. 우리 두 후보의 최우선 과제이자 공적 의무는 혁신을 통한 민주당 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단일화 또한 민주당 혁신의 한 과정으로 보고, 그 방식 역시 가장 혁신적어야 한다는 합의에 이르렀다"며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지 두 후보는 민주당 혁신과 재건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배심원 대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