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출쪽의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87%로 전월대비 7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4.77%로 전월대비 14bp 떨어졌다.
대출금리의 경우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며, 저축성수신금리도 2009년 5월의 2.84%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금리가 17bp 감소하며 전월대비 14bp 하락했으며,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8bp와 7bp 떨어지는데 영향을 받아 7bp가 감소했다.
이 때문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90%p로 전월대비 7bp 줄었다.
3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6%로 전월대비 5b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18%로 전월대비 6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62%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비은행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10bp·24bp, 9bp·13bp 하락했으며,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도 예금·대출금리가 각각 9bp·12bp, 7bp·6bp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