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5세에서 35세까지 직장인 중 62%가 다이렉트보험이 저렴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KDB생명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35 직장인 절반 이상이 보험 가입 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상품 비교와 보장 내용 확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가입 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입 전 필수사항인 상품 비교가 어렵다고 답한 자가 53%로 가장 많았고, 정확한 보장 조건 및 내용의 이해(51%), 보험 관련 용어와 상품의 복잡함(50.5%)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직장인이 지인이나 보험설계사의 권유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다 보니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품의 존재에 대해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사망보험 가입자 중 84%가 종신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기보험 가입률은 7.5%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나 저렴한 정기보험에 대한 홍보가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 시간 중 초기 상담이나 가입을 위한 청약서 작성, 보험증권 수령 등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어 보험 가입에 시간적, 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는 것도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보험에 가입한 후에 느끼는 불만으로는 42%가 복잡한 상품으로 인한 보장 내용 확인의 어려움을 꼽았고, 월 납입보험료에 대한 부담감(25.5%)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담당 설계사의 이직 등으로 인해 사후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불만이라는 응답자도 16%나 됐다.
2535 직장인들은 다이렉트 보험의 장점으로 저렴한 보험료(62%)를 1순위로 꼽았으며, 직접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40.3%), 간편한 가입 절차(36%), 설계사가 귀찮게 하지 않을 것 같다(25.3%)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응답자의 54.8%는 다이렉트 보험이 아직 신뢰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보험 가입 후 서비스 유지에 대한 불안(24%)과 보장이 부실할 것 같다(15%)는 염려도 있었다.
기존의 상품과 차별화된 장점이 명확하지만 국내 시장에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인지도나 신뢰도가 낮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KDB 다이렉트 보험을 출시한 KDB생명은 2535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핵심 보장만으로 구성한 정기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설계사 수수료 및 점포운영비를 절감해 보험료가 20~30% 저렴하다. 정기보험, 암 보험은 30세 남성 기준 월 1만원 안팎의 부담 없는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심플함으로 스스로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주위의 권유나 설계사를 통하지 않아도 된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가입할 수 있어서 바쁜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월평균 가입자가 1,000건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DB생명 다이렉트사업팀 박장배 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보험에 대한 2535 직장인 소비자들의 다이렉트 보험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구매가 활발한 2535 세대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고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신뢰감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