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펀잡뉴스라인
인도의 한 남자가 새로 태어난 외손자를 납치해 페이스 북을 통해 판매했다가 발각되어 체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의 펀잡 뉴스라인은 “인도 펀잡 주 동북부 루드히아나시에 거주하는 47세의 페로즈 칸이란 남자가 자신의 딸인 누리가 갓 낳은 손자 아이를 요양원에서 유괴해 830달러(90만원)에 팔아넘겼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28일 보도했다.
딸은 병원에서 2명의 임시직원의 도움으로 출산을 했으며 이들과 공모해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를 훔쳐낸 다음 딸에게는 ‘아이가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출산 후 정신을 차린 딸이 사체를 확인하지 못하자 경찰에 신생아가 납치되었다고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결과 칸이 페이스 북을 통해 손자를 뉴델리의 아미트 쿠마르에게 830달러를 받고 팔아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엄마로부터 아기가 유괴 당했다는 주장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조사 후 할아버지가 뉴델리에 있는 남자와 매매계약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할아버지를 포함 간호원과 구매자 등 4명이 체포되었다. 경찰은 아기를 페이스 북을 통해 구매한 쿠마르 지트 나가르의 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기를 판매한 칸은 “자신은 아무런 잘 못도 없다”면서 “단지 지난해 이혼한 딸이 낙태를 하지 못하게 되어 아이를 없앰으로써 재혼을 용이하게 할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찰은 아기를 돈을 주고 거래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으로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 그리고 공모자와 자금을 공여한 사람까지 처벌대상으로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