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드로이드센트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성지원 서비스가 날로 발전하면서 하나의 놀이 대상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안드로이드 전문 블로그인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새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탑재된 ‘S보이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 결과 능청스러울 정도로 기능이 진화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글로벌 버전의 S보이스에 “지금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가요”라고 물으면 신속하게 “아니요. 저는 수준이 좀 있거든요”라는 대답을 한다.
또한 “당신이 시리입니까?”하고 물으면 약간 내숭을 떨면서 “저는 그냥 저라고 생각해요”라고 답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신 애플 좋아하세요?”와 같은 질문에는 누구와도 관련이 없는 대답을 내놓지만 그것은 삼성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서 그러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아이폰의 시리는 “사랑해”라는 질문에 “우린 그럴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아시잖아요”라거나 “사랑해”라는 말을 반복하면 “우리 아직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지 않아요?”를 비롯해 “저는 아직 사랑을 몰라요”,“아이 몰라…부끄러워” 등 상당히 많은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스마트폰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이고 은근히 놀리거나 농담을 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아 사용자의 말동무까지 해줄 날도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