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3.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38.1% 감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3.1% 감소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39억원, 당기순이익도 41.7% 감소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처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데에는 경기부진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고수익 사업 분야인 외식업, 단체급식부문의 매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8일자 분석보고서에서 “외식업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사업부문별로는 외식 및 급식 직유통부문 매출이 전분기 1710억원에서 1575억원으로 135억원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영업이익률 0.9%로 최저치 기록,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장성 주목해야”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0.9%로, 최근 5분기 중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1년 4분기 1.6%, 지난해 1분기 1.0%, 2분기 1.9%, 3분기 1.0%, 4분기는 1.4%로 평균 1.3%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8.1% 나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급락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의 급감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하고 상대적 고수익 사업부문인 외식 및 단체급식분야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 흥국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가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 조현아 연구원은 “단기 실적 보다는 큰 그림을 보자”며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JV(조인트벤처 사업, 프레시원)이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하며 올해 65.2% 성장으로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흥국증권 남성현 연구원도 “CJ프레시웨이는 경기회복시 현재의 외형을 기반으로 차별적인 이익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이익성장 둔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