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개최되는 구글 개발자 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휴대폰 유통업체의 진열장에서 LG전자 넥서스4를 비우고 넥서스5를 전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IT전문 보도매체인 테크레이더는 영국의 휴대폰 소매 유통업체인 카폰 웨어하우스와 폰스포유(Phones 4U)가 다음주 개최되는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넥서스5가 발표될 것이라는 추측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소문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구글 개발자 회의를 통해 공개될 수 있는 유일한 기기가 LG전자가 만든 넥서스4 업데이트버전으로 메모리를 32GB(기가바이트)로 확장하고 4G LTE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넥서스4는 한국의 옵티머스G와 같은 기종이기는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LTE가 지원되지 않는 버전만 출시되고 있어 이러한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또 다른 추측은 LG전자와 구글이 메갈로돈이라는 코드명으로 차기 넥서스5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자 회의를 통해 공개할 것이란 주장이다.
LG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구글 넥서스4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성능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었음에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한 제품을 영국에서 손꼽히는 소매 매장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춘 것은 새로운 제품의 전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추측을 낳게하고 있다.
차기 넥서스5는 5.2인치 풀HD(1920x1080)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2.3GHz(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기가바이트)램,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대용량 33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하고 3G인 HSPA+와 150Mbps LTE를 지원한다는 소문이다.
특히 카메라는 옴니비전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에 장착, 4K급 고화질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는 210만 화소로 1080p로 촬영할 수 있다.
그동안 넥서스는 카메라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에 이 부문에 집중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기술담당 수석부사장 빅 군도트라도 “넥서스5 카메라에 획기적인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