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3,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물건너 가나?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3에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탑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전문 보도매체인 OLED디스플레이닷넷은 “갤럭시 노트3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플랙시블 디스플레이의 생산량 부족으로 상용화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A2P3 라인에서 플랙시블 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생산라인은 5.5세대 라인으로 월간 2만4000천장 생산용량에 불과, 갤럭시 노트3에 탑재하기에는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플랙시블 생산라인을 증설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업계소식통들은 삼성이 설비증설을 위한 장비발주 등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새로운 6인치 스마트폰(갤럭시노트3)에도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가 아닌 갤럭시S4과 같은 종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갤럭시 노트3와 관련된 사항은 기술관련 부서에서 관장하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  없다”면서도 “전반적인 제품개발과 같은 방향에서 디스플레이 생산도 진행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