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새누리당은 오후 2시 각각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이번에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는 내년 6.4 전국지방선거 직전까지 1년동안 국회에서 원내를 이끌어 가게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가운데, 원내대표 이주영-정책위의장 장윤석 의원과, 원내대표 최경환-정책위의장 김기현 의원의 양자대결로 경선이 실시된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들어서는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은 무엇보다 '청와대와의 소통'과 '야당의 협조를 구할 협상력' 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결과에 따라 당청 관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중에 벌어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전병헌, 김동철, 우윤근(기호순) 의원 등 3명이 출마했으며, 각 후보들은 현재의 판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강한 야당론'을, 김동철 의원은 '대안 제시 야당론'을, 우윤근 의원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