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모인 '경제정책 브레인' =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덕중 국세청장, 백운찬 관세청장 등 우리나라 경제·세제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관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 부총리는 15일 기재부 소속 4개 청과의 정책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외청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왼쪽부터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박형수 통계청장, 백운찬 관세청장, 현오석 부총리, 김덕중 국세청장, 민형종 조달청장, 추경호 기재부 1차관)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 산하 과세관청의 정책 협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 비과세·감면 정비 등을 통해 임기 5년 동안 총 135조원의 국정과제 이행 재원을 마련할 방침인 만큼, 세제를 비롯한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기재부와 현장에서 세무행정을 직접 담당하는 과세관청 사이에 손발을 맞추는데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시 내수동 정부서울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재부 소속 4개 청과의 정책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청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덕중 국세청장, 백운찬 관세청장, 민형종 조달청장, 박형수 통계청장 등 외청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현 부총리는 간담회를 통해 최근 정부가 민생안정 및 경제회복을 위해 마련한 각종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외청들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 관련 입법절차도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부처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집행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집행을 담당하는 4개 청과 기획재정부와의 협업을 통한 일관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들이 빠르고 효과적인 현장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2009년 이후 연 1∼2회 개최됐던 외청장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