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이익을 독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진영은 지난 1분기 약 51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중 95%를 삼성전자가 독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G전자는 수익의 2.5%를 차지하며 2위 자리에 올랐고 나머지 2.7%는 기타 업체들이 나눠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SA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우디 오는 “삼성전자의 효율적인 공급망과 세련된 제품 그리고 상큼한 마케팅이 인상적인 수익성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분기 작은 이익을 얻는데 그쳤지만 출하량이 삼성전자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한 이익은 125억 달러로 안드로이드가 43%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100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 시장점유율 23.6%를 달성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6740만대를 출하해 30.8%를 점유하며 1위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SA의 전무이사인 닐 머스톤은 “현재 삼성전자는 반박할 수 없는 글로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제왕”이라며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부터 구글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미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며 강력한 명성을 얻게 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는 경쟁 하드웨어 업체들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우선적, 배타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