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수택 최고 "종편 방송 믿을 광주시민 한 분도 없어"
새누리당 유수택 최고위원은 20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방송에서 북한 특수부대 지원설을 주장하며 민주화 운동을 폄하해 국민적 비난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앞으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되고, 극우세력들도 그 이야기로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뽑힌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행사를 대통령께서 인솔하셔서 큰 소요 없이 무사히 잘 마쳤다. (임을 위한 행진곡)합창도 했고 제창도 했고 마무리가 잘 됐는데, 일부 종편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 특수부대요원이 600명이 내려왔다. 뒤에서 시민군을 조종하고 무기고를 훔쳐 무기를 줬다고 방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것을 믿을 광주시민은 단 한분도 없다. 그 소요 속에서도 강도와 절도가 한 번도 없었고 간첩 용의자 2명을 시민들이 붙잡아 군부대에 이첩했다. 그 당사자가 시청직원 이묵일이라는 공무원인데 그 친구는 제 고교 동창이다. 그 친구처럼 광주 민주화 운동을 아는 사람 없다"고 강조했다.
유 최고위원은 "대통령도 5.18 민주화정신을 국민통합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씀했다"며 "그 시민정신은 국민정신이다. 3.1정신과 4.19정신과 다를 바 없다. 그야말로 순수한 국민의 정신이라는 것을 아시고 앞으로도 혹시나 잘못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바꿔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