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두꺼비 대이동 <사진: SBS>
새끼 두꺼비 대이동
지난 19일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일대에서 새끼 두꺼비 떼의 대이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2월께 망월지에서 산란한 새끼 두꺼비들은 해마다 5월 중순이 되면 서식지인 욱수골로 이동하면서 이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그러나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 200만~300만 마리 가운데 도시를 지나 산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두꺼비는 극히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생존율이 2~3%밖에 안 된다는 것.
이는 최근 도로개발 등으로 새끼 두꺼비들의 이동경로가 차단되면서 발생되는 현상이라고 한다.
새끼 두꺼비 대이동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극히 일부만 산다니 애처롭다", "우리가 이들을 지켜줘야", "새끼 두꺼비 대이동을 자연유산으로 보호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 망월지는 2010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선정한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