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7일 메스암페타민을 국내에 반입해 일본으로 반출하려던 유럽인 환승객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채성완 관세행정관을 '5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 행정관은 마약밀수 정보동향과 환승루트 등을 자체 분석,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피지로 출국예정인 환승객의 수화물을 검색해 메스암페타민 4.1kg(123억원 상당)을 적발한 공로를 세웠다.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번 달에 신설한 '중소기업 지원 유공분야'에는 광주세관 김연하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김 행정관은 대기업이 외화획득용 원료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시 일정기간별로 발급해 주던 구매확인서를 즉시 발급토록해 중소기업이 신속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공을 세웠다.
'일반행정분야'에는 스위스산 골드바 수입시 적용한 한-EU FTA 협정세율 적용 배제와 관련한 90억원의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는데 기여한 서울세관 김남웅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심사분야'에는 납세고지전 보전압류로 재산은닉 차단 및 2억800만원의 체납액을 조기 징수하는데 기여한 서울세관 김완수 관세행정관이 '조사분야'에는 환적화물로 위장한 담배 15만보루(시가 30억원)를 밀수입한 일당을 검거한 부산세관 이국주 관세행정관이 포상을 받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인사우대 등 각종 특전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