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경제민주화는 사회적으로 약자들이 경제활동에 꿈을 갖고 참여했을 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걸림돌을 없애는 것이지 대결을 시킨다든지, 적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석관회의에서 "이것은 통합의 정서에도 맞지 않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소상공인이나 기업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불합리한 것을 없애며 투자를 하는 데 걸림돌을 없애면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다국적기업과 국내기업 사이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되며, 또 우리 기업이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열심히 투자를 하려는 기업들이 사기가 충천해야 되고, 조그만 사업을 하려는 어려운 기업들도 열심히 하면 뭔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새 정부가 기본 마인드를 갖고 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털끝만한 생각의 차이가 나중에는 천리만큼의 결과 차이를 낸다. 어떤 철학과 기조와 정신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을 계속 추진해 나가면 나중에 결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6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정과제 관련 중점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쟁점이 있는 이슈와 법안들에 대한 내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정 간에 또 정부 부처 간에 입장을 사전에 조율하고 일관된 논리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의 새 원내 지도부와 정부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하고, 특히 부처 간에 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 수석실 간에, 또 수석실과 소관 부처 간에 조율체계를 확실하게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