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외국계금융사들에게 한국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투자를 부탁했다.
금감원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3'을 2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와 국제신용평가사 임직원 및 주한 외교공관 경제담당 외교관 등 총 3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수현 금감원장은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규제 및 감독의 기본방향, 외국계 금융회사 지원정책을 영어로 직접 설명하고, 한국금융시장과 외국계 금융회사 간 장기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또 최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소개한뒤,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검사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최수현 원장은 본인이 직접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반기당 1회씩 간담회를 갖고, 이들 금융회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외국계 금융회사에 한국 금융시장과 공동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한국시장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국내외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규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 등 금융 중심지 조성 정책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경제 및 금융현황과 금융감독당국의 감독·검사방향을 정확히 알림으로써 국내 금융시장 규제환경에 대한 이해 및 신뢰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