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별세 <사진: MBC>
'이종환 별세'
DJ계의 대부 이종환이 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생전 활동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후 '한밤의 음악편지' 프로듀서로 시작해 '탑튠 퍼레이드'의 PD와 DJ를 겸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그는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컬러쇼',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최유라와 진행한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10여년 이상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했고 1996년 20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수여하는 MBC '골든마우스'를 그에게 안겼다.
하지만 이종환은 지난 2003년 MBC '이종환의 음악살롱'을 음주 상태로 진행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음주사실을 시인하고 DJ를 사퇴하는 수모를 겪었다.
2년이 지난 2005년 TBS로 복귀해 '이종환의 마이웨이' DJ를 맡았으나 2011년 가을 폐암 투병으로 인해 끝내 하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6월 1일 오전 6시 30분이다. 현재 인터넷과 각종 SNS에는 고인의 추억을 공유하는 팬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