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해괴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성난 염소가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근처 마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미친 듯이 날뛰며 사람을 마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염소의 모습이 촬영되었으며 유튜브에 공개되자 채 1주일이 안돼 조회수 200만을 넘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카메라에 잡힌 염소는 엄청난 속도로 지역주민들을 공격했으며 놀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피해 보려 했지만 몇 사람은 피하지 못하고 공격을 당했다.
염소의 목에는 사람들에게 경고라도 보내듯 방울이 달려 딸랑딸랑 울렸지만 마을 주민 대부분이 자동차 뒤로 숨거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도망치려 애썼다.
한 여자는 염소가 덮치자 기절해 바닥에 쓰러졌으며 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부부도 돌진해 오는 염소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크게 위험한 상황은 초래되지 않아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그 염소가 실제로 미쳐 날뛰는 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웠다”면서 “어쨌든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어 즐겁게 시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혹시 주인이 술을 먹인 것은 아니겠지”라며 “염소가 고약한 줄은 알았지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한편 염소는 한동안 소동을 일으킨 뒤 사람들에게 붙잡혀 기둥에 묶였으며 더 이상 아무런 이상행동이나 난동도 부리지 않고 얌전한 상태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