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에 탑재될 프로세서와 관련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삼성전자 카자흐스탄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섬성전자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3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삼성VIP 서비스(Сервис)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쇼핑’ 스마트폰 란에서 ‘SM-N9000 Galaxy Note III’를 소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를 개발하고 있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으며 모델번호가 GT가 아닌(갤럭시 노트2는 GT-N7100) SM시리즈를 사용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갤럭시노트3는 5.99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3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하고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3(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갤럭시노트3에 탑재될 예정인 프로세서다. 초기에는 갤럭시S4와 같은 엑시노스 옥타(8)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퀄컴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일부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410옥타코어는 속도가 1.6GHz에 불과하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은 쿼드코어임에도 2.3GHz(기가헤르츠)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엑시노스 옥타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에 조차 극히 일부 제품에만 탑재되고 있어 성능에 대해 많은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팬택, HTC, LG전자 등이 후속 모델에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소문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 일부 제품에 엑시노스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례에 비추어 단정적으로 스냅드래곤800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삼성전자 카자흐스탄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명과 코드가 공개된 만큼 이미 개발완료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 조만간 갤럭시노트3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