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이 모바일용 제품 생산에 더 많은 생산능력을 할당하고 있음에도 SD램의 경우 재고 증가로 인해 한동안 상승을 보이던 가격의 움직임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 “특수 D램에 대한 수요는 전자부품 공급업체의 과도한 재고 비축의 결과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SD램 칩은 주로 TV와 셋톱박스(STB) 및 네트워킹 응용제품에 사용되는 칩으로 특히 STB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이미 몇몇 SD램 공급처들은 주문 속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SD램 수요 고객들은 칩 메이커들의 모바일 D램 제품 생산 확대와 집중에 대한 우려 속에서 미리 주문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축물량 공급은 이전에 쌓인 메모리칩의 과잉재고를 효과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실제 수요는 실망스럽지만 SD램 구매자들과 칩 메이커들은 6월과 7월 공급분 칩의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SD램과 같은 PC용 D램과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출고를 줄이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서버용 등 고부가 가치 칩 생산에 더 많은 생산량을 할당하고 있지만 SD램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의 수요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제한된 칩 가용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모멘텀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SD램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고 다소 느리고 완만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