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10일부터 열리는 WWDC(애플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보기는 힘들겠지만 어떤 제품이 될지 가늠할 수 있는 부품이 상당수 유출되었다.
중국의 웨이보 블로그는 애플의 아이폰5와 아이폰4S에 사용된 키패드와 아이폰5S의 키패드라고 주장하는 부품의 비교사진을 3일 공개해 새롭게 개발중인 제품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부품은 아이폰5S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의 전원 및 볼륨 그리고 음소거 버튼과 함께 금과 은색의 심(SIM)카드를 끼울 수 있는 단자를 가지고 있다.
특히 금색과 은색의 심카드 단자는 아이폰5S가 최소한 2개 이상의 색상을 가질 수 있다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5S가 6-8개의 색상으로 제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한 노키아가 루미아 920, 925, 928에서 카메라 기능을 특화하고 있는 것처럼 애플도 자신들의 상징적인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5S에 몇 가지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NFC 기능이 지원되고 배터리 홀더의 크기에 미루어 지금보다는 훨씬 용량이 늘어난 배터리가 채택될 수 있으리라는 짐작을 가능케 한다.
다음주 개최되는 WWDC에서 아이폰5S가 공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예측과는 달리 제품을 암시하는 일부가 소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힘들다.
지금까지 유출된 사양과 부품들로 미루어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이폰5와 크게 다르지 않고 카메라를 포함한 일부 기능의 개선과 새로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문인식 시스템은 삼성전자가 먼저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탑재가 불투명해졌고 새로운 프로세서 또한 생산 중이라는 보도가 없기 때문에 아이폰5S는 색상을 다양화한 일부 수정에 그치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