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움직임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러시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북방개발, 에너지 협력 등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의 면담을 갖고 "양적완화축소 등 최근 세계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G20 정상회의 역할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러시아와)지난 1990년 수교 이후 경제·문화 등 양국 간 협력의 규모와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WTO 가입 이후 러시아 경제의 발전과 앞으로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향후 세계 경제의 안정과 한반도 평화의 구축에 러시아가 적극적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오는 9일 제1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에서 북방개발, 에너지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