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행자 휴대품에 부과된 관세를 무인수납기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1일 여행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신용카드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입국장에 무인수납기 2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인수납기는 여행자가 세관 직원으로부터 QR바코드 고지서를 발급받아 이용하는 방식으로 여행자가 고지서를 무인수납기에 인식시키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무입수납기를 이용한 신용카드 납부는 현금보유율이 낮은 해외입국여행자의 통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신용카드 납부로 인한 검사대기 시간 지연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이용률에 따라 입국장 전역으로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관세 신용카드납부제도 시행 이후 인천공항세관 여행자 휴대품 과세 건 중 신용카드 납부 건수가 2009년도에는 160건이었지만 2012년도에는 2만431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