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7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이 OS(운영체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제4의 운영체제가 되기 위한 모질라의 노력이 돋보인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아레나는 모질라가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와 버금가는 파이어폭스 개발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빌라는 인도의 고아(Goa)지역에서 개최될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자들과 파이어폭스 플랫폼에 사용될 응용프로그램 작성에 필요한 코드를 공유하는 국제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파이어폭스용 왓스앱(Whatsapp)과 앵그리버드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개발자들과 파이어폭스 OS 마켓을 채우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로컬(현지)업체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소수의 기기들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알카텔이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원터치 파이어’가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인증을 통과했으며 중국 ZTE사 ‘오픈’도 이미 인증을 통과했다.
유럽의 통신사인 텔레포니카는 수 개월 내에 알카텔의 원터치 파이어와 ZTE 오픈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고 미국의 통신사인 스프린트도 판매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힘입어 ZTE나 알카텔 외에도 LG전자, 화웨이는 물론 일본의 소니까지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제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제4의 OS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