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는 31일 이번 부가세신고에서 관내 세무대리인 155명중 135명이 전자신고를 해 87.1%의 전자신고 참여율과 신고건수비율 61.1%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종로서의 이같은 실적은 서울청 관내의 전자신고참여 세무대리인 평균 비율인 64.3%와 신고건수비율 50.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종로서는 지난 6월 원천세 실적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8월 전자신고제가 실시된 이후 줄곧 1∼3위를 유지해 왔다.
김문환 종로서장은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해 "관내 세무대리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관내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협의회장과 직접 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4회에 걸친 간담회와 전자신고 이용권장 공문을 발송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세무대리인들이 전자신고제도의 정착효과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자신고의 편리성과 비용절감측면은 물론 부당한 세무간섭의 우려가 해소돼 세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권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종로서는 담당직원들이 전자신고에 참여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세무대리인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전자신고 참여대리인을 발표해 경각심을 유발하는 작전(?)도 구사해 왔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또 전산마인드가 비교적 미약한 관내 노년층 세무대리인을 위해서는 담당직원이 수시로 사무실을 방문해 전자신고 이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미참여 대리인을 대상으로 서장의 안내편지를 보내 전자신고제도 정착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도 참여율 개선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종로서는 현재 참여인원비율과 신고건수비율 모두 서울청 목표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나 연내 참여비율 90%, 신고건수비율 80%를 목표로 지속적인 전자신고참여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