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올 6월 16일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한 국립발레단 등 3개 국립예술단과 서울예술단, 정동극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의 예술단체는 7월 31일 재경부의 조특법상 법인세 감면대상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법안운영으로 발생하는 소득 전액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손금산입하여 법인세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가 운영 예술단체들은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어 기부금 공개모집, 기부금에 대한 손금인정 혜택뿐 아니라 지난 1월부터 입장권 판매, 수익사업, 외부 재정지원에 대한 영업이익분에 대해 법인세 면제 혜택까지 받음으로써 자금에 숨통이 트임은 물론 공연활동이 활성화돼 운영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법인세 면세 대상법인외의 나머지 민간 또는 자치운영 예술법인에 대해서도 시·도 조례가 정비 되는대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할 계획으로 있어 재경부와 협조하여 금년 중으로 이들 법인에 대해서도 면제혜택을 받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특법상 법인세 감면대상으로 지정 고시된 문화예술단체들은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정동극장,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다.
한편 이들 예술단체들은 지난해 법인세로 △국립발레단 2000만원 △국립오페라단 1300만원 △국립합창단 40만원 △서울예술단 1600만원 △정동극장 1100만원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50만원을 납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