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69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수세관(세관장 황홍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수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152억8000만달러, 수입은 4.9% 감소한 22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합성고무․유기화학품 및 대만․미국으로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14.2%↑) 및 석유제품(3.0%↑)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합성고무(30.7%↓)와 유기화학품(3.5%↓)의 수출이 석유화학업체의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항공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호주(248.7%↑)․중국(8.7%↑)으로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나, 경유 수출의 감소로, 대만(41.9%↓)․미국(21.2%↓)으로의 수출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원유․유기화학품 및 중동․인도로부터의 수입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4.9% 줄었다.
벙커씨 등 석유제품(18.9%↑)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여수지역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12.8%↓)의 수입금액이 수입량 감소 및 유가하락 등의 사유로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27.5%↑)․러시아(21.6%↑)으로부터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였으나, 원유 및 납사 수입감소의 영향으로 중동(5.3%↓)․인도(49.8%↓)로부터 수입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