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부산을 방문,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을 찾고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사업현황 보고를 받은 후 참석자들과 환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로 개항 137년이 된 부산항 북항 재래부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같이하며,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주요 항만이었으나, 물동량 증가 및 선박의 대형화 등으로 인한 부산신항 건설에 따라 유휴노후화 되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2019년 완공목표로 총사업비 8조5278억을 투입해 친수공원, 국제해양관광 및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6년까지 1단계 기반시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특히 10만톤급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국제여객터미널은 201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31조5000억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만1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날 현장방문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무성, 정의화 국회의원, 이윤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