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 운용 과실로 총 271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유진자산운용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면서 관련 사업에 자금을 대여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담보권을 설정하는 등 채권회수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부터 6년 7개월 동안 3개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면서 담보 부족 또는 미설정, 부실 연대보증인 입보 등의 과실을 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부적정한 준법감시인을 선임하고 수시공시 사항을 누락하거나 운용한도를 위반한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해당직원 5명에게 문책 및 주의조치를 취하고, 관련 내부통제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