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2년만에 0%대 성장에서 탈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1% 성장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1.1% 성장하고, 실질 국내 총소득(GDI)는 전기대비 2.7% 늘었다.
특히 2분기에 기록한 국내총생산 1.1% 성장은 지난 2011년 2분기 0.8% 성장을 기록하며 2년 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던 0% 성장이 1%대로 다시 올라 섰다는데 의미가 크다.
국내총생산의 경우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소비, 건설투자 및 수출은 증가세로 지속됐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0.6%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3%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들어 0.7% 감소했다.
수출은 영상음향통신기기를 중심으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등이 늘며 1.0%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전기가스수도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은 늘었다.
농립어업이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가장 높은 2.0% 성장을 기록했으며, 제조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며 0.8%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늘었으며, 서비스업은 운수보관, 정보통신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가 증가하면서 0.9%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은 원자력발전이 줄어들며 1.4%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