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임원 특정지역 출신比 높다" - 고시회 주장 '타당'

◆…최근 세무사 업계에서 논란이 된 한국세무사회의 임원진중 특정지역 출신회원들의 회직 참여비율이 높다는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지적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지난달 23일자로 발간한 고시회 신문을 통해 세무사회 회직에 젊은층 회원이 완전히 소외되었으며, 특정지역 및 특정경력 출신 회원들의 회직 참여비율이 특히 높은 것은 논공행상식 임원선임이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

이같은 지적에 대해 세무사회는 젊은 회원들이 완전 소외되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채 특정지역 출신회원들의 회직 참여비율이 높다는데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현재 구성된 임원진 지역별 분포는 서울 22명, 경남 10명, 경북 8명, 전남 5명, 전북 4명, 충남 2명, 충북 1명이라고 해명.

그러나 이같은 세무사회의 해명은 실제로 특정지역 출신이면서 본적을 서울로 옮긴 회직자들이 대부분 서울로 분류된데 따른 것으로 실제 출신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선거로 당선된 회장단 및 감사를 제외한 46명의 임원중 22명(48%)이 특정지역 출신으로 과반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