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분기별 영업추이 (단위:억원)
매출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영업이익은 3개월 연속 증가
포스코는 25일 2013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은 15조6031억원, 영업이익은 9026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월보다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월보다 25.9%가 증가해 철강업계 전반의 침체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업계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었다.
특히 매출은 지난 2분기 이후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서 일각에서는 길었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405억원을 실현해 작년 3분기 7233억원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어 금융비용 등 영업외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실적은 여전히 작년 실적에 못미쳐...
올 2분기 실적은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상반기 실적은 작년에 비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1.1%, 당기순이익은 50.8%나 감소되는 등 여전히 작년 보다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과잉증설 등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으로 당분간 실적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포스코의 2분기 매출 증가도 건설, 에너지 등 비철강부문 실적 호조가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부문도 매출, 이익 모두 1분기 보다 실적이 개선됐다"며 "철강의 주요 수요자인 건설과 조선이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에는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