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레이더
오는 9월 4일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의 몇 가지 사양이 소문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내용들이 궁금증에 싸여있다.
안드로이드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갤럭시 기어의 컨셉 디자인과 티저 동영상을 공개하며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는 물론 전화통화 기능까지 탑재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삼성전자가 취득한 그동안의 특허와 이미 출시한 바 있는 스마트 시계 형태의 통화기능을 가진 ‘워치폰’을 근거로 제시하면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갤럭시 기어가 전화 기능을 가질 것이냐에 대해서는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주 블룸버그는 갤럭시 기어를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이 분명히 탑재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IT전문 미디어인 더버지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전화를 걸 수 있는 스마트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 이용을 위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갤럭시 기어가 진정한 웨어러블 PC가 되려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되는 형태가 아닌 SIM카드, 셀 방식 무선통신, 데이터 연결 등을 갖춰야 하지만 이런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블루투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전화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삼성전자가 이미 과거에 전화기능을 탑재한 ‘워치폰’을 출시, 충분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탑재에 대해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삼모바일은 지난 16일 손목시계처럼 둥글게 말거나 완전히 펼쳐 스마트 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플랙시블(유연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IT전문 매체인 기가옴은 지난 19일 갤럭시 기어 프로젝트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단순한 사각형 디자인에 완전한 컬러를 구현하는 고해상도의 일반 OLED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탑재를 부인했다.
최근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4212 1.5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암(ARM)사의 말리400 MP4 GPU(그래픽처리장치), 1GB(기가바이트)램, 1.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2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와 NFC(근거리무선통신)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에 대해 철저히 보안이 지켜지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갤럭시S4의 경우 공개 행사를 진행하기도 전에 모든 사양과 완전한 실물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김빠진 행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