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력 높일 건설기준 컨트롤타워 역할
각종 건설기준을 종합적으로 체계적 관리
국토교통부(장관:서승환)는 6일 건설기술 수준 향상, 해외건설 수주 내실화 등 건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건설기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국가건설기준센터를 일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오픈했다.
국가건설기준센터 개소식에는 서승환 장관을 비롯해 강길부 국회의원,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서치호 대한건축학회 회장 등 건설 분야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건설기준이란 공사 관계자가 설계나 공사 시에 준수해야 하는 기준으로서 시설물의 안전․품질과 공사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중요한 지적 자산이다. 현재 총 50종의 건설기준을 운영중으로 설계기준이 21종, 시공기준이 29종이다.
그동안 각 기준들이 분산 관리됨으로써 기준 간 내용이 중복․상충되고, 개정 주기도 평균 6년에 달해 신기술, 신공법을 제때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건설기준센터를 통해 건설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지금까지 기준 운용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이 개선됨과 동시에 우리나라 건설기술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준센터는 건설기준 개정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학·협회와 연구기관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대한 검증·평가를 실시하는 등 건설기준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기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국내 건설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술 수준의 향상으로 해외건설 진출기회 확대 등의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