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중 고객민원이 많은 곳으로 한국씨티은행, SC은행, 외환은행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비슷한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꼽혔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중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민원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융민원이 전년동기 보다 10.1% 늘어 4만258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은행은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 기준으로 한국씨티은행이 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외환은행과 SC은행이 각각 5.2건과 4.7건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외환 및 한국씨티은행의 경우는 신용카드 민원이 가장 많았다. 마일리지 축소 등에 대한 고객 불만이 전체 민원건수를 높이는데 한몫을 한 것이다.
SC은행은 대출금리 불만 등 여신 민원이 많았다.
은행민원에서 카드민원을 제외할 경우 민원건수는 씨티은행(5.1건), SC은행(4.4건), 하나은행(3.7건), 외환은행(3.4건)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은행권의 유형별 민원건수를 보면 여신과 예적금 관련 민원이 올해 상반기 각각 2200건(34.8%)과 813건(12.9%)으로 주류를 이뤘다.
신용정보 관련 민원이 작년 상반기 160건에서 올해 상반기 226건으로 41.3%가 급증한데 비해 신용카드 민원은 295건에서 270건으로 8.5% 줄어 들며 대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