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사칭한 신종 파밍 사례>
오는 26일 시행을 앞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사칭해 소비자들을 울리는 신종 파밍 수법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란 개인고객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거나 인터넷뱅킹으로 하루에 300만원 이체시 미리 지정된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SMS인증 등 추가적인 본인확인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10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접속 시 가짜 사이트로 자동으로 이동돼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 배너나 팝업창이 표시되는 사례가 최근 발생하고 있다.
서비스 가입을 위해 배너나 팝업창을 클릭하면 금융회사를 가장한 피싱사이트로 접속돼 성명이나 주민번호, 계좌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토록 유도하는 창이 열린 다는 것.
전요섭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만 신청 가능하며 성명이나 주민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포털이나 금감원 등 공공기관 사이트를 통해서는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가짜 사이트를 통해서 금융회사로 유도하는 신종 사기수법에 특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