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우웨어엘스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아이폰5S의 사용자설명서가 유출됐다. 이 설명서를 통해 홈 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설치되었음이 공식 확인되었다.
프랑스의 IT전문 매거진인 나우웨어엘스는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발표예정인 아이폰5S의 사용자설명서(랜더링)를 통해 홈 버튼에 내장된 지문인식 스캐너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 설명서의 홈 버튼 부분에는 ‘Home button/Touch ID sensor(홈버튼/터치 아이디 센서)’라고 표기되어 지문인식 시스템이 설치되었음을 명백하게 나타내고 있다.
아이폰5S 홈 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할 것이라는 소문은 KGI 증권의 궈밍치를 필두로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저명 언론도 뒤를 이어 보도했으나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지문인식 센서의 내장이 아니라 지문인식의 정확도를 얼마나 높였느냐이다. 과거 모토로라가 아프릭스 4G에 의욕적으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지만 잦은 오작동과 인식시간의 지체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야했다.
애플은 지문인식 시스템을 당분간 스마트폰의 본인 인증을 통한 안전한 잠금 해제 기능에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나중에는 전자지갑 기능과 같은 모바일 결제까지 사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아이폰5를 발표하면서 16핀 커넥터를 포기하고 30핀을 채택한 것 외에는 아무런 혁신도 없다는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따라서 단순히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 밖에는 없는 지문인식 시스템을 탑재하는 이유는 A7프로세서를 채택한 것 외에는 디자인까지 전작과 꼭 같은 아이폰5S에 대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