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25일 오후 세관 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육가공협회 등 12개 민·관 관계자들과 함께 '수입물품 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입물품 안전관리협의회'는 국경관리기관과 소비자 단체 간 정보를 공유해 불법․유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유통단계에서 원산지 둔갑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6월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안전관리방안과 불법·유해물품의 유통 차단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수입물품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수입명태, 가리비, 돔의 원산지가 허위표시 또는 미표시돼 적발한 실적은 총 53건, 1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관들은 원산지표시위반 주요 단속사례를 공유하고 유통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물품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유해 수입물품의 국내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