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4실점 <사진: 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류현진 3이닝 4실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며 조기 강판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의 긴장감 탓인지 1회부터 2실점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에반 캐티스와 크리스 존슨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2회에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뒤 2회말 공격 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이 4-2로 앞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위기를 맞았다. 특히 그는 병살타를 만드는 과정에서 베이스 커버를 할 때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고 투수 앞 땅볼 상황에선 무리한 홈 송구로 인해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은 3회말 공격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되며 3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3이닝 4실점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폭발해 13-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승 1패의 리드를 잡았으며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