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2013사업연도(6월 30일 기준)에 전세계적에서 25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고 EY한영이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한 어드바이저리(컨설팅) 부문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5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증 및 감사 부분에서는 10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 성장을 보였고, 세무 부분에서는 전년대비 7% 성장한 69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재무자문 부문 매출은 22억달러로 3% 늘었다.
지역별로도 모두 성장세를 보였는데, 미주 지역의 성장이 10.4%로 두드러졌고,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 지역은 7% 성장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의 성장률이 12%를 넘어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존 페라로 EY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신흥시장의 선전은 EY가 지난 10년여간 이 국가들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라며 “당분간 이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Y는 2013사업연도에 3만8000명의 정규직과 1만2500명의 인턴을 채용, 전 세계적으로 총 임직원수를 17만5000명(2012사업연도 16만7000명)으로 늘렸다. EY는 올해도 총 5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마크 와인버거 EY 글로벌 회장 겸 CEO는 “지난해 성과는 전세계 17만5000명 임직원들의 재능과 열정, 헌신의 결과”라며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