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강한석)은 제주공항 입국장에서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된 금괴 1570g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홍콩-제주노선 항공편을 이용해 20시30분경 제주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행자 A(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제주세관은 화물 X-레이 검색과정에서 이상물품을 발견하고, A씨의 여행용 케리어를 정밀검사해 캐리어 손잡이 프레임 안에 은닉한 7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적발했다.
제주세관은 최근 금괴를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등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되자 제주공항으로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밀수입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해 관련 정보 수집 및 분석, 세관 검사강화 등을 통해 금괴 밀수입 차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